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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상관측기계·기구를 통해 각종 기상정보를 분석해 내고 날씨를 예보할 수 있도록 하는 직업이 바로 기상기사다. 이들은 일정시간마다 백엽상을 이용해 온도, 습도, 강수 및 강우량을 측정하기도 하고 장기적으로 축적된 자료를 분석해 일년 또는 수십년 단위의 기상변화를 예측하기도 한다.
최근 기상예보가 사회, 경제생활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면서 점차 전문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단순한 기상예보, 관측, 통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농업기상, 항공기상 등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국내에만 400∼500여개 업체가 한국기상협회를 통해 기상정보를 서비스받는 등 기업경영에도 기상정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기상관측요원은 대개 기상청이나 기상청 산하기관에서 근무하지만 환경부, 농림부, 산림청, 수산청 등 정부부처와 기상정보회사, 해운회사 등에도 일부 근무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기상기사 1∼2급을 합쳐 대략 100여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부분 근무처가 지방인 경우가 많고 태풍이나 홍수 등 비상시에는 밤을 새우는 일도 흔하다. 기상기사가 되기위한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9급 기상직 국가공무원시험에 응시하는 것이다. 그 밖에 대학의 기상관련 학과 졸업생은 특채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자격증 취득과 관련된 별도의 사설학원이나 직업훈련원이 없어 9급 공무원 시험을 독학으로 준비하거나 대학 관련학과를 전공해야 한다.
최근 운송업이나 농수산업, 건설업, 식품업, 레저산업 등 정확하고 다양한 기상정보를 필요로 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기상기사의 필요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다만 전문성이 높고 기상정보회사도 한정돼 인력수요는 그다지 많지 않을 전망이다. |
